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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 오토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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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egod
댓글 0건 조회 1,986회 작성일 11-08-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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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 오토바이..



체험담이 없어서 웃대에서 퍼온글 올립니다.

 

아마 때는 2008년 6월 쯤이나 되었을겁니다.

저는 4월달에 스쿠터를 하나 샀죠. 이런저런 활동 하는걸 좋아하는 터라

광주(제가 광주 삽니다)에 있는 오토바이 동호회에 가입을 했죠.

그래서 이런저런 활동을 하다가 6월쯤 되었을때 동호회에서

밤바리(밤에 오토바이를 타고 라이딩을 가는 것)를 가기로 하고 전남대학교 후문에서 모였죠.

그리고 저희의 목적지는 영락공원이였습니다.

 

이쯤에서 영락공원이 어떤 곳인지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모두들 광주에서 5.18민주화 운동이 있었던걸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광주 외곽에는 5.18묘지가 있습니다. 5.18때 돌아가신 분들을 모셔놓은 곳이지요.

그리고 5.18묘지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는 영락공원이라고 또 다른 공동묘지가 있습니다.

영락공원은 돈만 내면 아무나 안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말 그대로 공동묘지지요.

하지만 광주광역시에서 관리하는 터라 관리는 잘되고 있습니다.

또 영락공원 꼭대기까지 길이 있는데 밤에 꼭대기에 올라가면 멀리 보이는 도시의 야경이 멋집니다.

그래서 저희 동호회에서는 그곳으로 야간라이딩을 자주 가곤 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그날도 평소처럼 영락공원으로 야간 라이딩을 출발했습니다.

그날따라 유난히 많은 동호회 회원분들이 모였습니다.

그도 그런게 5월달이면 날씨도 어느정도 풀려서 오토바이 타기 아주 좋습니다.

평소 5~6대밖에 안모였는데 그날은 15나 모였죠. 완전 큰 무리였습니다.

대단했죠 ㅎ 물론 이런 정식적인 오토바이 동호회는 폭주족처럼 다니는게 아니라

신호도 준수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하면서 탑니다.

어쨌든 그렇게 영락공원에 도착했고 저희는 영락공원 꼭대기를 향했습니다.

그 길은 묘지 한가운데 나있는 시멘트포장 도로로 자동차 2대가

겨우 지나갈수 있는 길입니다. 더군다나 산을 가로지르며 올라가는 길인터라

경사가 상당합니다. 흔히들 알고 계시는 스쿠터 비너스로는 올라가기 벅찰정도의 경사입니다.

또 올라가는 길 양옆으로는 공동묘지들이 펼쳐져 있기 때문에 오싹하죠.

정상에 다 도착한 우리는 모두들 오토바이의 라이트를 껐습니다.

주위에 가로등도 하나도 없는터라 오토바이 라이트를 끄게되면 말그대로

칠흑같은 어둠에 둘러싸이게 되죠. 그리고 모두들 멀리 보이는 도시의 야경을 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처음으로 동호회 운영자 형이 무서운 얘기를 하나 해주셨습니다.

이전에 활동하시던 지금은 일본으로 유학을 가고 없는 동호회 회원분의 이야기였습니다.

그 이야기의 내용은 이랬습니다.

 

예전에 그 회원분이 계실때에 7명정도 해서 영락공원에 갔다고 합니다.

그 때 출발하려고 하는데 그 회원분이 계속 영락공원에는 가기 싫어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운영자 형이 강제로 데리고 갔다고 하네요.

그래서 영락공원에 올라가서 있는데

계속 그 분의 표정이 안좋더랍니다.

연신 담배를 피는데 초조해보이는 표정이었다고 하네요.

왜 그러냐고 계속 물어봐도 대답도 없이 그냥 담배만 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올라간지 얼마 되지도 않아 너무 불안해하길래

그냥 내려와서 전남대학교 후문으로 복귀했다고 합니다.

그리고나서 왜 그랫냐고 물어보니 그때 대답해주더라고 합니다.

 

내려와서 그 동호회 회원분이 입을 열었다고 하네요.

사실 그 동호회 회원분이 신기가 있으셨다고 합니다.

그분의 부모님이 무당이라고 하셨다네요.

그때문인지 자기 자신도 귀신을 볼수 있다고 했답니다.

그리고 그런 공동묘지 같은 곳에는 함부로 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신터라

처음에 가기 싫다고 했는데 다들 가자고 하는터라 어쩔수없이 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영락공원에 가보니 엄청 많은 귀신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분 말씀이 영락공원의 입구는 귀신들의 충장로라고 불릴만큼 많은 귀신이 있었다고 합니다.

또 귀신을 볼줄 아는 사람들이 귀신과 눈이 마주치면

귀신이 눈이 마주친 사람에게 씌인다고 하더랍니다.

또 귀신들은 오토바이나 자동차 라이트 같은 불빛을 좋아한다고 하면서

귀신들은 그렇게 오토바이들이 우르르 오면 그렇게 좋아하고 모여든다고 했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흥미를 느낀 운영자 형이

그럼 왜 꼭대기에 올라가서 말도없이 계속 담배만 폈냐고 물어봤답니다.

그러자 그 동호회분 말이 꼭대기에 올라갔을때 멀리 할아버지 귀신이 이쪽으로 오고있었답니다.

눈이 마주치면 안된다는걸 아는터라 그냥 멀리를 봤는데 잘못해서

그 할아버지 귀신과 눈이 마주쳤다네요.

당황한 동호회 분은 재빨리 고개를 돌렸답니다. 하지만 불안한 마음이 엄습한터라

고개를 살짝 돌려서 다시 그쪽을 봤는데 멀리있던 그 할아버지 귀신이 어느새 자기 코앞에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고는 그 할아버지 귀신이 '너 나 봤지? 너 나 봤지?' 이런식으로

계속 물어봤다고 하네요. 그에 대답하면 안된다는걸 또 아는터라 아무 말없이 고개를 돌리며

계속 담배를 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그런 귀신이야기를 하면 안되는터라

아무말도 못하고 계속 담배만 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 후로는 그 동호회분의 소식이 잠잠했었다고 말하면서

동호회 형이 무서운 이야기를 끝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저와 동호회 회원분들은 오싹해하면서

막 지금 주위에 귀신이 있을거라고 하면서 호들갑을 떨곤 했습니다.

몇몇 여자 회원분들은 무섭다고 빨리 내려가자고 했죠.

그렇게 이야기를 끝마치고 내려가서 영락공원 입구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기로 하고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진짜 소름돋는 사건은 여기서부터입니다.

사실 오토바이 타는데 가장 위험한 것은 도로 위에 있는 물과 모래입니다.

만약 오토바이가 물이나 모래가 있는 도로를 가다가 브레이크를 잡게 되면

십중팔구 넘어지게 됩니다.

그만큼 젖은 도로나 모래같은 것들이 깔려있는 도로에서는 엄청 주의 하면서 타야하죠.

그런데 분명 올라올때까지만 해도 아무것도 없이 깨끗했던 길에

엄청나게 많은 모래와 흙이 깔려있었던 것입니다.

또 경사가 심해서 브레이크를 잡지 않고서는 내려갈수가 없는 길이었습니다.

한밤중에 누가 와서 일부러 뿌리고 갔다고는 할 수가 없는게

누군가 왔다면 위에서 다 보이는데 그런 것은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맨 앞에 가던 운영자 형이 미쳐 모래를 발견하지 못하고 브레이크를

잡았다가 넘어졌습니다.

뒤에 따라가던 동호회 회원들은 놀란 나머지 브레이크를 잡았다가 잇따라 넘어졌죠.

다행이 저는 발을 딪고 브레이크를 잡았던 터라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그날 15대중 7대가 넘어졌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치는 사람이 없었고 오토바이도 크게 망가진것은 없었던 터라

오토바이를 끌고 천천히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기념 사진촬영 하기로 한것도 안되겠다 싶어서 찍지 않았습니다.

그 뒤 저희 동호회는 다시는 영락공원에 가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소름이 돋습니다.

분명 올라갈때 모래가 깔려 있었다면 올라갈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올라갈때는 깨끗했던 도로가 내려올때는 엄청나게 많은 모래들이 깔렸있었던 것입니다.

또 누군가 일부러 그랬다고는 할수 없는게 불과 15분에서 20분정도 밖에 차이가 안났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그 사건의 원인은 모른채 동호회 회원들을 만나면

그얘기를 하면서 혀를 내두르곤 합니다.

 

절대 공동묘지 같은곳에서는 장난 치면은 안된다 생각하구요

이 사건도 귀신들의 장난이 아닐까 생각이 되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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