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지상에서 잠시 류시화라고 불리웠던 / 류시화
본문
지상에서 잠시 류시화라고 불리웠던 / 류시화 무릎까지 바지를 걷어올리고 별들이 가득 내린 강을 건너다가 그만 별에 발을 찔렸습니다 지금은 집에 돌아와 그 옛날 내가 떠나온 별에게 긴 편지를 씁니다 어떤 영혼은 별에서 왔다는 별에서 와서 고독하다는 그 말을 내 집 지붕에 얹어둡니다 이 짧은 지상의 삶과는 다른 삶이 있다는 것을 나는 잊지 않았습니다 내가 띄운 편지가 그 별에 가 닿았는지 내 집 지붕 위에서 별 하나가 흔들립니다 |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