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 그는 누구인가? > 취미/문학/유머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취미 / 문학 / 유머

회원님들과 취미생활, 유머등을 공유해 보세요.


기타 홍길동 그는 누구인가?

페이지 정보

본문

 

 

홍길동 그는 누구인가?

 

홍길동 그는 누구인가?

실존인물 홍길동 과 가상인물 홍길동

1618년 조선후기 광해군이 아직 왕위에 있던 시절, 당시세상을 발칵 뒤집히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1597년 문과에 급제한 후 좌참찬(左參贊)에 올랐으나 관직생활은 3번이나 파직당했던 이력이 있던 허균이 하인준(河仁俊)·김우성(金宇成)등과 모의하여 반란을 시도 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의 반란 계획은 사전에 발각되어, 시도조차 못해보고 처형당하였고 모든 문제는 거기서 끝을 맺는 듯 하였다. 그런데 정말 심각한 문제는, 그가 남긴 단 한권의 소설책에서 싹트기 시작하였다.

 



소설책의 주인공은 한낮 도적의 우두머리에 불과하였던 인물을 영웅으로 묘사하였다. 특히 그는 조선시대의 신분제 문제점을 정면으로 비판하는가 하면 신출괴몰하는 능력으로 관료의 관행적인 부폐문제를 파해치기도 하였다. 더구나 그 소설을 그때까지 한번도 시도 한 적이 없는 한글로 써져 수많은 대중들에게 읽히게 되었다.

 


홍길동전....사람들은 그 소설을 읽으면서 피박받고 억눌렸던 처지에 대해 대리충족을 느꼈고, 운명처럼 받아들였던 신분제 제도에 대해서도 불만을 갖고 항변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홍길동전을 읽으면서, 오히려 실존 인물이었던 홍길동전을 잊어 버리고, 가상 인물 홍길동전에 매료 되기 시작하였다.



실존인물 홍길동은 어떤 인물이었는가?

실존 인물 홍길동은 성종-연산군 시절 활동하던 대도적이었으며, 조선왕조 실록에 보면 연산군과 중종대에 걸쳐 총 9차례 걸쳐 나와 있다.
연산 39권, 6년 10월 22일(계묘) 2번째 기사엔
"강도 홍길동을 잡았으니 나머지 무리도 소탕하게 하다"라고 있고,또 연산군 일기엔 홍길동을 사로잡았고 관련된 관료들을 처벌했다는 기사가 5차례나 등장한다.

 


특히 고위 관리인 당상관(정3품 이상의 직책) 엄귀손은 홍길동의 무리로 지목돼 국문을 당하기도 했다. 이렇게 본다면 홍길동은 단순히 절도행위만 일삼은 평범한 도적이 아님은 분명하다.

 



홍길동에 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은 중종의 실록에 나와있다. 중종실록에는 충청도가 홍길동의 도적질로 인해 아직도 양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한다. 공권력을 행사하지 못할 정도로 홍길동 집단이 강성했음을 알 수 있다. 또 홍길동에 대한 처벌이 도성 내 최고검찰기관인 금부에서 진행된 사실도 기재돼있다.

 


더욱이 홍길동이 당상 이상의 의복과 행위를 갖추고 행했다고 적고 있다. 이는 홍길동 집단이 정치적인 성향을 가지고 충청도 일부를 통제할 수 있을 정도로 세력이 커졌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홍길동의 행위는 사람들로 부터 큰 지지를 받지 못한다. 간단하게 양반관료 사회의 특성을 말하자면 만약 누구에게 하나를 빼앗겼다면, 어떠한 착취수단을 통해라도 그 두배를 보상받고만다.

 


결국 홍길동의 절도행위는 그 수단과 목적이 무엇이었던지, 모든 고통과 피해는 힘없는 백성들에게 다시돌아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따라서 '홍길동'이란 이름은 사람들 사이에서 욕설에 가까울 정도로 나쁜 이미지로 퍼지게 된다.




허균의 또다른 모습 홍길동

그런 그의 이미지가 민중의 항변자이자, 우리나라 이름의 대명사처럼 인식된 것이 바로 소설 홍길동전에 의해서이다.

홍길동전의 주요 내용을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다.
주인공 홍길동은 홍판서와 시비(侍婢) 춘섬의 사이에서 태어난 서자이다. 그는 어려서부터 도술을 익히고 장차 훌륭한 인물이 될 기상을 보였으나 천생인 탓으로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한을 품는다.

 


집을 나와 활빈당(活貧黨)을 자처하고 팔도지방 수령들의 불의의 재물을 탈취하여 빈민에게 나누어준다. 그 뒤 조정의 회유로 병조판서가 되었으나 곧 고국을 떠나 난징[南京(남경)]으로 가다가 산수가 수려한 율도국을 발견하고 그곳에 정착하여 이상적 왕국을 건설한다는 이야기이다.

 



즉 홍길동전 새로운 세상을 꿈꾸었던 작가 허균의 꿈이 투영된 것이었다. 이것은 또 보다 나은 세상을 그리던 모든 민중들 그리고 권력에서 소외된 선비계층의 열망이기도 하다.

그러고 보면 소설 홍길동 속의 홍길동은 실존인물보다는 오히려 허균을 더 닮았다. 그저 세상에 대한 원망이나 하고, 그 해결책으로 도적질을 하는 것으로는 아무 문제도 해결 할 수 없다.

 


앞서도 말했지만 하나를 빼앗기면 둘을 가져가고야 마는 것이 지배층의 속성이다. 홍길동이 아무리 신출귀몰한다고 해도, 영원히 살 수는 없는 법이다. 세상을 구할 원대한 꿈이 없다면 그의 행동은 그야말로 민중들을 더욱 어려움에 빠뜨리는 도적질에 불과하다.

일찌기 서얼 출신의 스승 허엽으로부터 배움을 받은 후, 신분제 질서의 모순을 발견하게 되고, 천부적인 재능으로 장원급제하였지만 기녀나 서얼등과 가까이 교류하면서 수차례 파직과 복권을 겪었던 그의 일생...
또 광해군의 가장 두터운 신임을 받았으면서도,

 

조선왕조 자체를 전복시키기 위한 대담한 계획을 세웠던 허균...잠깐 동안의 즐거움 뒤에 더욱 극심한 고통이 따를 수 밖에 없는 절도를 통한 분배행위가 아니라, 그 근원적인 질서를 바꿔야만 진정한 행복이 오는 것이다.

소설속의 홍길동은 어쩌면 그의 내면속에 잠재되어 있던 자신의 또다른 모습이었을 것이다. 조선사회를 근복적으로 바꾸고자 하였던 허균의 꿈은 하루아침의 꿈으로 끝나고 말았지만, 소설속 홍길동은 영원한 생명력을 얻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케릭터로 몇번이고 거듭나고 있다.

 



출처: 역사의 천존고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770건 21 페이지
취미/문학/유머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70 문학 mego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2 09-17
269 문학 mego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2 09-17
268 유머 mego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9 09-15
267 문학 mego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1 09-15
266 문학 mego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0 09-11
265 문학 mego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1 09-11
264 문학 mego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5 09-11
263 취미 mego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1 09-09
262 유머 mego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8 09-07
261 기타 케일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7 09-06
260 취미 mego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7 08-29
259 문학 mego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4 08-28
258 문학 mego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0 08-28
257 문학 mego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9 08-26
256 문학 mego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3 08-26
255 문학 mego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7 08-21
254 문학 mego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8 08-21
253 기타 mego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3 08-17
252 기타 mego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1 08-17
251 취미 mego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1 08-15
250 문학 mego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7 08-15
249 문학 mego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0 08-14
248 문학 mego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7 08-14
열람중 기타 mego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8 08-14
246 기타 mego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7 08-14

검색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설문조사

결과보기

"얼른 천국 가라"는 말은 축복일까요?, 욕일까요?


• 안티바이블 •

• 본 사이트에 게재 된 이메일 주소가 자동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거하여 처벌 될 수 있습니다.
 
• 본 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정보와 컨텐츠(이미지, 게시글등)는 사이트의 재산이며,
저작권과 상표권을 규율하는 관계 법률들에 의거하여 보호 받습니다.

• 접속자집계 •
오늘
9,092
어제
6,885
최대
9,843
전체
1,812,317
Copyright © 2010-2021 antibible.co.kr. / antibible.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