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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을 읽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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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다연 이름으로 검색
댓글 2건 조회 2,620회 작성일 14-02-07 00:50

본문

앞의 마가서 2장 마지막 28절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는 상당히 어려운 구절이다.

전통적으로 이 절에는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기 때문에 아니 결국 하나님 그 자체이므로

당연히 안식일의 주인이기도 하다는 기독교 적 해석을 해왔다.

하지만 현대의 많은 주해서들은 이 절이 마가서 전체의 흐름에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고, 오히려 불필요한 절이라며

후대의 그리스도론 적 관심에서 생긴 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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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는 예수가 자주 자기 자신을 가리키는 표현이며, 적어도 여기서는 어려운 메시아론 적 의론을 할 필요는 없다.
 
인자는 단적으로 예수 자신을 가리키는 말이다. 문제는 오히려 이러므로 라는 말의 뜻이다.

이것은 당연히 앞 절(27절)과 관련하여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이러므로 나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가 된다.

그러면
안식일은 사람을 위해서 이다 는 보편적 원리는, 인자로서 한 사람의 인간인 예수에게도 당연히 타당하다고 하는 말이 된다.

 

그렇다 하더라도 주인이니라 라는 표현은 너무 강렬하다.

당시 유대인들은 이 말을 신이라는 뜻으로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라는 말은 보통 신 외에는 말할 수 없는 표현이다.

앞 27절을 선언하고 굳이 이러한 표현을 사용했다고 하면, 그것은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있다고 하는 원리를

예수가 가장 자각적, 의식적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밖에 이해할 수 없다.

그럼 여기서 마태서를 보자.


2_11

1그 때에 예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가실새 제자들이 시장하여 이삭을 잘라 먹으니,

2바리새인들이 보고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다.

3예수께서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와 그 함께 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4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자기나 그 함께 한 자들이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지 아니하였느냐.

5또 안식일에 제사장들이 성전 안에서 안식을 범하여도 죄가 없음을 너희가 율법에서 읽지 못하였느냐.

6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7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라면 무죄한 자를 정죄하지 아니하였으리라.

8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니라< 마태12;1~8>  

 

그런데 마태서의 같은 구절에는 마가서의 관점을 완전히 상실해 버린다.

아니 의도적으로 왜곡시켜 버렸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우선 서두,
제자들이 시장하여 이삭을 잘라 먹으니 라고 해서, 예의 다윗의 고사가 적용될 수 있도록 기초를 만들고 있다.

동시에 마태는 구약에 정통해있었기 때문에 마가서에서 말한 대제사장의 이름인 아비아달이 틀렸다는 것을 알고,

그 이름을 삭제하고 있는 것은 흥미롭다.

그리고 마가서 27절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를 완전히 빼버리고 있다.

또한 예수를
성전보다 더 큰 이 라고 말하는 것처럼 마가서에는 없는 그리스도론 적 시점을 도입해서

그것과 관련시켜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고 주장한다.

 

게다가 그 사이에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라면

무죄한 자를 정죄하지 아니하였으리라.
라고 갑자기 엉뚱한 논리를 가져온다.

요컨대 마태는 예수를
성전보다 위대한 자, 율법과 예언의 완전한 성취자, 메시아 그리스도로 선언하고 있다.

여기서 예수는 분명히 신과 동등한 주(主) 라고 고백하는 초인적 존재로 만들어지고 있다.

 

<누가 6;1~5>의 경우에는 본질적으로 마태서에 의거하고 있을 뿐이다.

근본적으로 마태서와 같은 생각을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누가서의 경우에는 유대인을 향해 말하는 것이 아니므로,
성전보다 위대한 자 라는 표현을 지워 버렸다.

결론적으로 여기에서 분명한 사실은 마가서에서 마태서로, 그리고 누가서로 종교화(신격화), 추상화, 교양화되는 과정이

분명히 읽히고 있다는 것이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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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답게님의 댓글

no_profile 사람답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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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안마님의 댓글

no_profile 회전안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읽었습니다.


4대 복음서 첫머리만 보면 답은 대충 나온다고 봅니다.

마가는 기쁜소식을 전하고,마태는 족보를 읇으면서 정당성을 부여하고
누가가 연결 고리인데 예수의 재판과정을 가장 잘 기술합니다.

대부분 예수를 그린 영화는 누가를 인용합니다.죽는 장면이 극적이니까요...

요한은 예수라는 실존적 인물을 구약과 연결시켜, 상징적인 의미로서
완성체를 이루더군요. 저에게 4대 복음서중 하나만 택해서 읽으라고
누군가 강요하면 요한복음을 선택햘 겁니다.

김일성이 어떻게 자라고,어떤 항일투쟁을 햇는지 알아서 뭐 하겟습니까?

그가, 신이 되었다는 것만 알면 다른거 볼 필요 없거든요.emoticon_014


구체적인걸 잘 얘기해주셔서 감사 합니다.emoticon_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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