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신을 만들어보자 > [구]자유토론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구]자유 토론

2015년까지 사용했던 자유토론 게시판입니다. 글 읽기만 가능하오니 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원하는 신을 만들어보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rainysun 이름으로 검색
댓글 3건 조회 3,339회 작성일 12-02-16 03:26

본문

신비주의 사기꾼들(퇴마사, 종교 외판원, 심령술사, 영매, 무당 등.. 개인마다 다르게 생각하겠지만 레이니썬의 입장에서는 전부 비슷한 부류임)이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이유는 '내가 듣고 싶은 말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힘든 상황에 놓여있는 사람에게 '힘들지.. 힘내..'라는 단순한 말 한마디에 눈물을 흘리는 이유는 그 말이 슬픈 말이기 때문이 아니라 누군가가 나의 힘든 상황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준다는 마음 속으로 정말 바라던 말을 들었기 때문이지만, 이것이 신비주의 사기꾼들이 노리는 핵심이며 신비한 일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감정적 동요가 외면으로 표출되기 때문에, 심령술사류의 신비주의 사기꾼은 집요한 질문과 반응의 관찰을 통한 스무고개를 할 뿐(예를 들면, '사랑하는 이가 죽었나요..? 이별을 했나요..? 경제적으로 힘든가요..?' 등 일반적인 질문으로 시작을 해서 만약 '사랑하는 이가 죽었나요..?'라는 말에 감정적 반응 - 눈동자의 흔들림 - 을 보였다면, '머리가 아파지네요.. 가슴이 아파오네요.. 배가 아파오네요..'라는 애매한 질병에 관계된 질문으로 떠보고, 만약 반응이 없다면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관계된 질문인 '교통사고였나요..? 아스팔트가 보이네요'와 같은 질문을 계속해서 던지는 것이지요.)이지만 집요한 질문끝에 자신의 상황에 근접한 말을 듣는 순간 신비주의적 현상이 자신의 힘든 상황을 제거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되며, 이후 신비주의 사기꾼이 하는 일은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해주는 것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면, '돌아가신 당신의 어머니가 당신의 잘못을 이미 용서했다고 합니다.' 또는 '돌아가신 당신의 어머니가 이것만 해주면 - 당연히 신비주의 사기꾼의 돈벌이와 관계되어 있는 것 - 마음을 푸시겠다고 합니다.' 와 같은 말을 해주는 것이며, 만약,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합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그 신비주의 사기꾼은 "용하지 않은" 사기꾼으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런 관점에서 보면, 종교라는 것은 긴 시간 동안 위와 같은 과정을 반복하면서 상대적으로 다듬어지고 해당 종교 지도자들 사이에 합의된 신의 능력(영매 또는 무당들은 개인의 능력 또는 개인의 신을 내세우지요.)을 내세우게 되는데, 이 신의 속성이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해줘야 한다는 면에서는 개인적인 신비주의 사기꾼과 차이가 없습니다. 기독교를 중심으로 이야기 하면, 신의 속성이 '모든 인류를 예외없이 멸망시키는 것' 또는 '한번 죄를 지은 놈은 영원히 낙인이 찍혀서 회복할 수 없다'는 쪽이라면 애초 기독교라는 종교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따라서, 기독교의 신들(야훼와 예수는 분명 전혀 다른 근원을 가진 이종의 신입니다.) 역시 초기의 소박한 신에서 사람들의 요구(또는 욕심 또는 권력투쟁)에 의해서 점점 다른 속성이 덧붙여지며 진화를 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야훼신앙의 초기 모습은 (현재의 바이블에도 흔적이 남아있지만 종교 지도자라는 사기꾼들이 철저히 감추는) 많은 신들 중에서 이스라엘 민족만을 할당받은 변두리의 신이었지만 점점 후대로 내려오면서 조물주, 전지전능 등의 속성이 덧붙여 진 것이며, 예수 역시 여러가지 이유로 그 속성이 변하게 됩니다.

다음은 예전에 Bart Ehrman 이라는 신약 사본학자가 쓴 <성서 왜곡의 역사>와 <예수 왜곡의 역사>로부터 발췌 편집한 것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저자는 신약 사본의 이문 - 사본간에 일치하지 않는 부분 - 이 컴퓨터를 이용한 비교를 통해서도 셀 수 없을 만큼 많고, 분명 후대의 의도적 삽입 또는 왜곡의 과정을 겪었으며, 무수히 많은 내부 모순이 있음을 알고 있지만 스스로 밝히는 정체성은 기독교인이며, 신약 사본 한 조각도 들여다 보지도 못한 복음주의 종교 사기꾼들은 Bart Ehrman을 사탄 정도로 취급한다는 것이지요.. ^^
아래의 글에서 자주색 부분은 발췌한 부분 파란색 부분은 레이니썬의 부연설명 입니다.
(개인적으로 Bart Ehrman의 책에서 가장 공감이 갔던 말은 '현재에도 해석이라는 이름으로 왜곡이 진행되고 있다.'라는 말이었습니다.)


기독교 초기 역사를 보면 여러 종파들이 서로 자신들이 옳다고 주장하고 있었으며, 그 중에 재력과 조직력이 가장 강했던 로마를 중심으로 하는 공동체가 최후의 승자가 되었습니다. 유세비우스는 로마를 중심으로 한 이 종파(이 종파가 결국 catholic이 됩니다.)가 항상 다수였다는 왜곡된 시각을 후세에 남겼으나, 현재의 관점에서는 부정되고 있는 시각입니다.

댓글목록

profile_image

rainysun님의 댓글

rainysun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donbosco 님은 바이블에 묘사되어 있는 신을 믿나요..? (또는 믿었었나요..?)
아니면, donbosco님이 믿는 신이 바이블에 묘사되어 있다고 믿나요..? (또는 믿었었나요..?)

profile_image

회전안마님의 댓글

no_profile 회전안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수 왜곡의 역사는 어디로 간건지 전 이미 알고 있고.
나머지 있으면 주시죠...(협박)emoticon_125

profile_image

rainysun님의 댓글의 댓글

rainysun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새로 글 쓰는 것을 무척 귀찮아하는 레이니썬이 먼산을 보며 담배 한 대 뭅니다.emoticon_081

ps. 사실은 최근 재미있는 게임을 발견하여 잠시 놀러 갑니다....... emoticon_129

Total 3,345건 130 페이지
[구]자유토론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20 반기련은정직한가 이름으로 검색 7450 08-21
119
답변글 미갓님... 댓글2
no_profile 케일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88 08-22
118
답변글 동지들 ... 댓글2
mego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58 08-22
117 no_profile 미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1 08-20
116 no_profile 꾸역꾸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76 08-20
115 no_profile 케일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57 08-20
114 mego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5 08-20
113 no_profil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3 08-20
112 no_profil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06 08-20
111 no_profil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36 08-19
110 no_profile 미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0 08-19
109 나그네 이름으로 검색 6765 08-18
108 no_profile 대원군만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2 08-19
107 mego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1 08-18
106 no_profile 대원군만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89 08-17
105
개독안티 댓글7
mego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91 08-17
104 mego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9 08-16
103 mego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0 08-16
102 no_profil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78 08-15
101 mego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0 08-15
100 mego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0 08-15
99 반기련은정직한가 이름으로 검색 7220 08-15
98 하나 이름으로 검색 6680 08-14
97 no_profile 사람답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00 08-14
96 no_profile 사람답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2 08-14

검색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설문조사

결과보기

"얼른 천국 가라"는 말은 축복일까요?, 욕일까요?


• 안티바이블 •

• 본 사이트에 게재 된 이메일 주소가 자동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거하여 처벌 될 수 있습니다.
 
• 본 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정보와 컨텐츠(이미지, 게시글등)는 사이트의 재산이며,
저작권과 상표권을 규율하는 관계 법률들에 의거하여 보호 받습니다.

• 접속자집계 •
오늘
9,698
어제
6,885
최대
9,843
전체
1,812,923
Copyright © 2010-2021 antibible.co.kr. / antibible.kr. All rights reserved.